이슈 목록

자기야, 오늘은 산책만 할까…데이트 1번에 30만원 넘자 Z세대 달라졌다

자기야, 오늘은 산책만 할까…데이트 1번에 30만원 넘자 Z세대 달라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툴 제공=챗GPT 미국에서 한 차례 데이트에 드는 비용이 평균 200달러(한화 약 30만원)에 육박하면서 젊은 세대의 연애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값비싼 레스토랑 대신 공원을 함께 걷거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등 비용 부담을 줄인 ‘가성비 데이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금융기업 BMO 파이낸셜 그룹 조사에서 미국의 평균 데이트 비용은 의상 구매와 교통비, 식사 등을 포함해 189달러(한화 약 28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2.5% 증가한 수준이다.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Z세대는 ‘데이트 비용이 저축이나 자산 형성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고, 밀레니얼 세대에서도 같은 응답이 40%에 달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외식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애 비용 부담도 함께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데이트 장소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Z세대인 데이팅 앱 ‘힌지(Hinge)’가 데이트 코스를 추천한 결과 커피를 마시거나 공원을 산책하고 보드게임이나 별을 보러 가는 등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활동이 높은 선호를 보였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26세 윈스턴 줄스는 WSJ에 ‘예전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았지만 요즘은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재정적 안정을 위해 사람을 만나는 횟수 자체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트 넘어 친구 모임까지…물가가 바꾼 만남의 풍경연애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만남도 비용 부담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프렌드플레이션(Friend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다른 이슈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