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8일, 버킹엄궁은 여왕이 밸모럴성에서 평온히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향년 96세.
70년 왕좌 지킨 엘리자베스 2세…마지막 순간 곁을 지킨 사람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왕실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한 군주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여성 군주로, 총 70년 214일간 왕좌를 지켰다.
1952년 즉위해 70년간 영국 왕실을 이끌며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상을 떠나면서 영국 왕실 역사에도 장장 70년에 걸친 재위의 마침표가 찍혔다.
빅토리아 여왕 이후 다시 여성 군주를 맞이하게 된 영국 국민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영제국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빅토리아 시대를 직접 경험했던 세대에게는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가 왕위에 오른 시기는 영국의 국제적 위상이 빠르게 변화하던 때였다. 탈식민화가 본격화하면서 대영제국의 영향력이 축소되었고, 왕실의 역할에도 변화가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