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었죠. 그런데 묵묵히 일하다 보니까 알아봐 주는 분들도 생기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도 생기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어요.
킬쇼·최애의 두 얼굴로 입증한 김혜준의 성장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려다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다. 김혜준은 남다름 역을 맡아 아펠로 대표 강하기로 분한 강훈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습니다.
‘최애의원’에 앞서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2’도 공개되었습니다. 김혜준은 삼촌(이동욱)이 운영하던 킬러 전용 쇼핑몰을 물려받아 킬러들과 맞서는 정지안 역을 맡았습니다. 비슷한 시기 정반대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만나게 된 셈입니다. ‘이렇게 동시에 공개될 줄은 예상 못 했어요.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죠. 그런데 오히려 너무 상반된 이미지라 재미있다고 해주는 분이 많았어요.’ 김혜준은 “다행히 이전 작품과 별개로 다름이 자체로 봐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셨다”며 “조금 더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극 중 남다름은 좋아하는 아이돌 이찬(차우민)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그의 소속사 아펠로에 입사합니다. 학창 시절 여러 아이돌을 좋아했던 김혜준은 남다름의 팬심에 공감했습니다. 남다름이 이찬을 통해 삶의 동력을 얻는 것과 달리, 김혜준은 자신에게서 힘을 얻는 편이었다. 김혜준은 “딱히 누군가에게 의지하지는 않는다. 내 꿈과 내가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인에게 너무 의지하면 오히려 쉽게 무너지더라. ‘이 사람에게 의지했는데 이 사람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배우로서 10여 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주로 장르물을 선보였기에 발랄한 남다름을 시청자들이 낯설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했습니다. 김혜준은 “다행히 이전 작품과 별개로 다름이 자체로 봐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셨다”며 “조금 더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겠다고 결정했다면 잘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몫이라고 여긴다”며 “그런 책임감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