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는 예쁜 친구가 부럽고 좋은 남편을 만나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친구가 부럽다. 하지만 60대를 지나 65살쯤 되면 사람을 부러워하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진다. 외모도 변하고 남편과 자식에게만 기대서는 채워지지 않는 시간이 생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정말 팔자가 좋아 보이는 친구들에게는 의외로 비슷한 특징이 있다.
팔자가 좋아 보이는 친구, 65세 이후의 진짜 자유를 찾다
3위. 자식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쓰지 않는 친구. 자식에게 연락이 며칠 없다고 서운해하지 않고 주말마다 찾아오기를 기다리지도 않는다. 자식에게는 자식의 생활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필요할 때 서로 돕는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다. 그래서 자식이 바쁜 날에도 하루가 무너지지 않고 며느리나 사위에게 잘 보이려고 지나치게 애쓰지도 않는다. 이상하게도 이런 부모일수록 자식과 만났을 때 할 이야기도 많고 관계도 편안하다.
2위. 남편 없이도 자기 생활이 있는 친구. 남편이 친구를 만나러 나가도 혼자 집에서 기다리지 않는다. 운동을 가거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마음 맞는 사람과 밥을 먹는다. 남편과 사이가 좋아해도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부가 서로에게만 매달리지 않으니 오히려 함께 있는 시간도 편안하다. 65살 이후에는 남편복만큼 중요한 것이 남편이 없어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자기 하루다.
1위. 자기 돈과 시간을 자신에게 쓸 줄 아는 친구. 평생 자식에게 돈을 쓰고 가족부터 챙기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몇 만원 쓰는 것도 아까워하는 사람이 많다. 반면 팔자가 좋아 보이는 친구는 노후자금을 지키면서도 여행하고 싶을 때 여행하고 몸이 불편하면 치료받으며 먹고 싶은 것도 적당히 즐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돈은 아끼지만 자신의 건강과 경험에는 지나치게 인색하지 않다. 무엇보다 가족에게 모든 시간을 내어준 뒤 남는 시간을 자신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의 자리부터 남겨둔다. 65살 넘어 가장 부러운 팔자는 좋은 사람에게 기대어 사는 인생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