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은 큰돈을 움직이는 기업인이었지만, 돈 자체를 인생의 목표로 삼기보다 사람을 움직이고 새로운 일을 가능하게 할 때 가치가 생긴다는 생각이 그의 삶 곳곳에서 드러난다. 돈은 쌓아두기만 할 때보다 사람을 움직이고 새로운 일을 가능하게 할 때 가치가 생긴다.
늙음, 돈을 아끼지 마세요! 삶의 가치를 높이는 비밀 돈 관리법
돈은 쌓아두기만 할 때보다 사람을 움직이고 새로운 일을 가능하게 할 때 가치가 생긴다. 이런 태도는 노년의 돈을 바라볼 때도 생각해볼 만하다. 평생 아껴 모은 돈이라도 정작 필요한 순간까지 아끼다 보면 돈은 남아도 삶에서 중요한 것을 잃을 수 있다.
매일 사용하는 생활환경은 오래된 침대에서 허리가 아파도 참고 불편한 신발도 멀쩡하다며 계속 신는 사람이 있다. 겨울에는 난방비가 아깝다고 추위를 견디고 고장 난 가전제품도 어떻게든 버틴다. 하지만 노년에는 매일 사용하는 물건과 생활환경을 편안하게 만드는 돈까지 아낄 필요는 없다.
친구와 밥 한 끼 먹는 돈이 아까워 약속을 줄이고 자식과 여행 한번 가자는 말에도 비용부터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형편에 맞지 않는 과소비를 할 필요는 아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경험까지 계속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돈보다 함께할 사람이 먼저 사라질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를 지키기 위해 쓰는 적당한 돈은 소비라기보다는 남은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비용에 가깝다.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어도 '조금 더 있다가 가야지'라고 미루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어도 돈이 아깝다며 다음으로 넘긴다. 하지만 60대에 할 수 있었던 여행을 80대에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